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지난달 23일 출간된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은 11판 인쇄를 앞두고 있으며 조만간 판매 부수가 100만권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국가기밀 누설을 막기 위해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출간을 금지해달라고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볼턴 전 보좌관의 손을 들어줬다. 이미 언론을 통해 주요 내용이 공개돼 출판 금지를 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볼턴 전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백악관 내부를 상세히 담은 이번 회고록을 집필하면서 선인세로 200만 달러(약 24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너선 카프 사이먼앤드슈스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볼턴의 회고록이 "미국뿐 아니라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책 판매에 기여하고 싶지 않지만 내용은 궁금한 독자들로 인해 출간 전 인터넷에선 회고록 해적판 파일이 나돌기도 했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