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전수조사 3년 넘어가면 안돼··· 방법 찾겠다"

2020-07-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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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일 사모펀드 전수조사에 대해 "나름대로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주요 시중은행장과의 비공개 조찬 모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사모펀드 전수조사가 실효성이 있으려면 3년을 넘어가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사모펀드 환매 중단사태가 속출하자 사모펀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이날 오후 유관기관과 함께 사모펀드 전수조사를 위한 회의를 연다. 

조사대상인 사모펀드 숫자가 1만개가 넘어 금감원 내부에서도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예금보험공사와 증권금융,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원장은 또한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 판매사 제재에 대해서는 "(제재 안건이) 밀려서 일정을 확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좀 빠르지만, 7월부터 가급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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