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원한 인공지능대학원은 지난해 9월 경북도와 포스텍이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대학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경권 유일의 인공지능 인력양성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인공지능연구원은 지역의 인공지능 거점센터로 경북도와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추진한 정보통신연구소를 확대·개편해 이날 개원하게 됐다.
개원식에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경식 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 정부와 연구기관 및 관련 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인공지능연구원의 전신인 정보통신연구소는 경상북도와 함께 지역혁신 인재양성의 산실인 ‘대경 혁신인재 양성사업(HuStar)’을 통해 경북 AI/SW 교육을 주관해 지역기업에 우수한 인공지능 인력을 공급해왔다.
특히, 2017년 경상북도 인공지능 거점센터로 지정받아 도와 협력해 인공지능요소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지역기업 애로기술 해결 및 재직자․경영자 교육과정 운영 등을 추진했다.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격상된 만큼 기업지원, 인력양성, 연구개발, 지역혁신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상북도와 협력이 기대된다.
2019년 9월 과기정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대학원은 대경권의 유일한 고급 인공지능 인력양성 기관으로, 오는 2023년까지 고급 인재 2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텍의 우수한 교수진의 역량과 과기정통부·경북도·포항시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국가 및 지방, 더 나아가 세계를 선도할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의 창의융합형 인재를 배출하게 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및 인공지능연구원 개소로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인 인력양성과 R&D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라며, “경상북도는 기존 인공지능 사업으로 축적된 노하우에 더해 올해 말 인공지능 혁신 클러스터 지정을 적극 추진해 도와 대학, 기업이 상생·협력하는 ‘빅데이터 구축-인공지능 기반’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