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340억 풀어 국내 클라우드 산업 육성

2020-07-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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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 중심으로 추경 예산 지원

정부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해 34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추경 사업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클라우드 사업 중간점검 및 추경사업안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수행 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추경사업안에 대한 안내로 향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알서포트의 화상회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비대면 영상회의 형태로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4일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제16차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클라우드 산업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추경사업안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부는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복지 5개 분야에서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과제당 50억원씩 총 250억원 규모의 추경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게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전환비용, 이용료를 기업 당 2000만원씩, 참여 기업에 총 80억원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도 진행한다.

2020년 본예산 293억으로 추진하는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육성' 사업의 수행현황에 대한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 기업 육성 과제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 지역 마이크로파이낸스 클라우드서비스' 과제의 경우 중소 금융기관용 클라우드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등의 동남아시아에 수출해 연말까지 1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적용 확산' 사업의 경우 지난 3월부터 800여개 기업에 클라우드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했고, 연말까지 1000여개 기업에 클라우드 이용료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 사업으로 지자체의 예산·회계를 표준화해 통합관리를 할 수 있는 '예산·회계 통합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 수원시 산하 13개 기관에 시범적용 후 전국 지자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예산·회계 업무처리시간이 주당 22시간에서 10시간으로 54.5% 줄었고, 유지관리비용은 연간 2억2200만원에서 9400만원으로 57.6%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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