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해찬·이상민 의원)가 30일 국회에서 21대 국회 개원 후 첫 회의를 열고,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조속한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이상민 의원을 공동위원장, 홍성국 의원을 간사로 하고, 박범계, 김종민, 한병도 의원 등 국회의원 13명의 참여로 특위를 개편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서는 국회법을 신속히 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차원의 공청회를 열어 여·야 의원 간 심도 있는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또, 국회 차원의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국회사무처의 적극적인 의지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국회사무처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춘희 시장은 "2020년 정부예산에 여·야가 합의해 설계비 예산을 반영했고 총선에서도 지역공약으로 여·야가 약속한 만큼 국회법 개정 처리는 물론 건립계획 확정 등 국회차원의 의사결정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민 공동위원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선 상황에서 수도권과 지역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실효성 있는 수단은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이라며 "여·야 정치권이 서로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