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은 시장은 시청 내 9층 북카페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공보관실 직원들과 브라운 백 미팅자리를 갖고 "시정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해를 넓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브라운 백 미팅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지식이나 정보를 편안하게 공유하는 상향식 회의 방식으로, 샌드위치나 햄버거를 조그만 갈색 종이봉투(Brown bag)에 넣어 주는 것에서 유래했다.
은 시장은 조언을 구하는 직원에게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들은 현장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끼고, 반응하는 사람들인 만큼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을 통해 함께 성장하자"면서 "향후 시정 목표인 창조도시 구현과 공동체 회복에 협조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공영역의 창의성 어디까지 허용될까?’를 주제로 토의가 이어졌고, 성남시 도시브랜드와 원·신도심 문화격차 해소 등에 대한 다양한 제안과 논의가 오고갔다.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시장의 방문에 놀라움을 표했지만 이내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갔다.
공공기관 특유의 경직된 문화에 일침을 가하는 신규직원의 발표에 이어 다른 참가자는 노동문제 전문가로 알려진 은 시장에게 ‘공유차량과 플랫폼노동자 문제’에 대한 즉석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은 시장은 평소 직원들을 ‘동료’라고 부르며 SNS와 내부 게시판을 통해 소통해왔고, 지난 5월 27일 시책추진을 위해 구성된 TF팀 직원 20여명을 불러 신규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