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 관계자는 26일 "(미성년자와 교제가 알려진) 지성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는 사실을 확인 중인 사안이며, 당사자의 얘기를 들어봐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한 누리꾼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지성준이 미성년자와 교제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지성준은 2014년 한화 이글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이듬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한화의 백업 포수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대 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지성준과 김주현이 롯데로, 장시환과 김현우가 한화로 팀을 옮겼다.
롯데의 안방을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지성준은 허문회 감독의 "수비력을 더 보강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맞았다.
지난 11일 트레이드 뒤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으나 3경기만에 다시 퓨처스리그로 강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