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전 세계를 들썩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제기됐다. 이번에는일본 정부 당국자 입에서부터 시작됐다.
26일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은 전날 공개석상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의심스럽다(suspicious)”고 말했다.
고노 방위상의 이런 발언은 전날 일본 외국특파원협회(FCCJ) 초청 기자회견에서 “북한 정세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나왔다.
고노 방위상은 북한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아주 이상하다”며 “우리는 그(김정은)의 건강에 관해 다소의 의심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한 움직임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북한에 퍼지면서 김 위원장이 감염되지 않으려고 애쓰는 데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과 미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북한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추가 설명에는 “정보 사안을 논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또 북한 정보 교환과 관련해 한국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은 그가 지난 4월 15일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생일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나서지 않으면서 불거졌다. 당시 데일리NK가 제기한 건강이상설에 CNN이 미국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덧붙이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설까지 나왔다.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은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 이상설, 사망설을 잠재웠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공개 활동에 나서지 않다가 지난 23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면서 다시 등장했다.
그런데도 김 위원장에 대한 건강 이상 의심을 줄어들지 않고 있다. 북한이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이례적으로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소집하고, 또 이 회의를 화상회의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화상회의 주재 모습 등이 담긴 사진들이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대면회의를 열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안 좋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등장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이번 화상회의 개최에 대해 “대면회의가 어려울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했다는 의미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비슷한 맥락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당장 본회의를 열 수 없어서 화상 예비회의를 개최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6일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은 전날 공개석상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의심스럽다(suspicious)”고 말했다.
고노 방위상의 이런 발언은 전날 일본 외국특파원협회(FCCJ) 초청 기자회견에서 “북한 정세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나왔다.
고노 방위상은 북한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아주 이상하다”며 “우리는 그(김정은)의 건강에 관해 다소의 의심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한 움직임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북한에 퍼지면서 김 위원장이 감염되지 않으려고 애쓰는 데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 정보 교환과 관련해 한국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은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 이상설, 사망설을 잠재웠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공개 활동에 나서지 않다가 지난 23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면서 다시 등장했다.
그런데도 김 위원장에 대한 건강 이상 의심을 줄어들지 않고 있다. 북한이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이례적으로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소집하고, 또 이 회의를 화상회의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화상회의 주재 모습 등이 담긴 사진들이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대면회의를 열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안 좋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등장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이번 화상회의 개최에 대해 “대면회의가 어려울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했다는 의미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비슷한 맥락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당장 본회의를 열 수 없어서 화상 예비회의를 개최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