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김동완 "전진 보며 결혼에 로망…'정착해야 하나' 싶어

2020-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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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몰락 양반 역의 배우 김동완[사진=Office DH 제공]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결혼에 로망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제작 제이오엔터테인먼트·배급 리틀빅픽처스) 김동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동완은 데뷔 20년을 돌아보며 "연예인에게는 수명이 있다. 10살에 시작하든 50살에 시작하든 10년에서 20년 정도 활동하면 지칠 대로 지치는 것 같다. 스스로 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기도 가평군으로 이사해 전원생활 중이다. 그는 전원생활이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주었다며 "도시가 잠들지 않아서였는지 불면증도 심하고 지쳐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에게 다음 '휴식'은 무엇이겠냐고 묻자, 김동완은 "결혼이지 않겠나. 향후 10년 뒤가 아니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김동완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육아에 힘을 쏟고 싶다. 강아지들도 처음 태어나면 8개월 정도는 같이 침대에서 잠도 자고 생활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하더라. 그래야 커서도 분리 불안이 없다고 들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에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아이들과 그런 시간을 갖고 싶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그룹 신화의 전진을 언급했다.

그는 "진이를 보니 안정감이 느껴진다. 저도 결혼에 관한 로망이 있다. 요새 보면 남자다운 느낌도 들고 얼굴도 정말 잘생겨졌다. '남자는 정착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소리꾼'은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아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과 그의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김동완)이 조선팔도를 유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 중 김동완은 몰락 양반 역을 맡았다. 7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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