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고위험 환자 치료에 의료자원 집중해야"

2020-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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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회의 "고령층 환자 늘어 수도권 중환자용 병상 부족"

러시아 선박 집단 감염 "항만 검역 시스템 점검과 재발 방지책 마련해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고위험 환자 치료에 의료자원을 집중해 사망자 발생은 물론 사회경제적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고령층 환자가 늘어 수도권의 중환자용 병상 부족 문제가 우려된다"며 "언제 올지 모를 2차 대유행 대비를 위해서도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 완화 방안도 조속히 시행할 것을 방역 당국에 주문했다.
앞서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효율적 병상 관리를 위한 입·퇴원 기준 완화 방안 등을 권고했고, 방역당국은 이날 추가 논의 후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또 부산 감천항에 들어온 러시아 국적 화물선 집단 감염 발생 관련 항만 검역 시스템 점검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당부했다.

그는 “최근 해외유입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 한꺼번에 선원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해수부와 방역당국에서는 항만 검역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보완 조치를 즉시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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