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도 뛴다] 투자자 사로잡는 주가 고공행진

2020-06-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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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지금껏 소외돼온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이 주가 고공행진으로 투자자를 사로잡고 있다. 주가가 많게는 18배 넘게 뛴 종목까지 있을 정도다. K-OTC 특성상 유통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K-OTC 주가상승률 1위 종목은 마이지놈박스로, 1716% 올랐다.
 
마이지놈박스는 유전자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다. 개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가계(혈통)나 운동능력, 사회성, 탈모, 고혈압위험도를 비롯한 다양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2018년 유전체 검사와 연계한 암호화폐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마이지놈박스 다음으로 많이 뛴 종목은 신비앤텍이다. 올해 들어 686% 올랐다. 신비앤텍은 반도체ㆍ평판디스플레이(FPD) 장비와 자동화설비(FA) 관련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와 엔터미디어,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는 저마다 주가상승률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종목인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 진단시약을 만드는 업체다. 주가는 592% 상승했다.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엔터미디어와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주가는 각각 250%와 235% 올랐다. 이 가운데 엔터미디어는 휴대용 마이크를 만들고,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는 보험상품 비교판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대주코레스(233%)와 엠텍비젼(193%), 삼보컴퓨터(122%), 스포라이브(111%), 경남기업(101%) 순으로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대주코레스와 엠텍비젼은 저마다 알루미늄압출특수형재와 카메라 전문업체다. 삼보컴퓨터는 컴퓨터와 모니터, 노트북을 제조ㆍ판매한다. 스포라이브와 경남기업은 각각 게임소프트웨어개발업과 전문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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