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디스 한성수 대표, 아이즈원 저작권 부당 취득 의혹에 "일체 포기"

2020-06-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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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즈원(IZ*ONE)[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한성수 대표가 걸그룹 아이즈원 노래 작사진에 허위로 아내 이름을 올려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관련 저작권을 모두 포기 하겠다"라는 입장을 냈다.

플레디스 측은 15일 "한 대표가 최근 아이즈원의 노래 8곡과 관련한 저작권 일체를 포기했다"라며 현재까지 벌어들인 저작권료 역시 원작자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 아내가 아직 작곡가로 등록된 한 곡의 저작권 역시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한 대표의 아내인 '쏘 제이(SO JAY)'가 저작권자인 아이즈원의 노래는 '앞으로 잘 부탁해' 한 곡 뿐이다. '비올레타', '비밀의 시간', '핑크 블러셔', '우연이 아니야',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Eyes) 등 7곡 저작자 명단에서는 이름이 빠졌다.

앞서 한 대표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48'로 결성된 그룹 아이즈원의 데뷔 앨범부터 지난 3월 정규 1집까지 총괄 프로듀싱했다.

지난달 디스패치는 한 대표의 저작권료 부당 취득 의혹에 관해 보도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한 대표는 자신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했다면서 "아내 이름으로 (저작권을) 받은 건 경솔했다. 단순히 작업의 대가를 바랐을 뿐"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한 대표가 CJ ENM으로부터 아이즈원을 총괄 프로듀싱하는 대가를 받은 만큼 따로 저작권료를 챙긴 것은 부당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아이즈원 팬과 누리꾼 등은 온라인상에서 한 대표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아이즈원 곡에 대한 저작권 포기와 저작권료 반환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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