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꾸밈비'부터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확대와 외출 자제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외모를 꾸밀 필요가 줄어든 데 따른다.
15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월 12조3048억원에서 2월 11조9633억원으로 감소한 후 3월 12조6115억원, 4월 12조26억원의 흐름을 보였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월 24.5%, 3월 12.0%, 4월 12.5%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 방역은 소비 행태를 바꿨다.
직접 마트에 가는 대신 온라인으로 식재료나 간편식, 배달음식 등 먹거리를 살 뿐 아니라 세정제, 휴지, 세제 등의 생활용품 거래도 늘었다. 또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으로 노트북, 태블릿PC 등의 구매도 많아졌다
이에 반해 가방·악세서리·화장품 등 패션 제품에는 지갑을 닫았다. 직장인 이선(32) 씨는 "계절이 바뀌면 기분 전환을 위해 쇼핑을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재택근무를 해서 밖에 나갈 일이 없다 보니 옷이나 구두, 화장품 등을 살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전년동기대비 가방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월 3.4% 증가했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월에는 -1.9%로 꼬꾸라졌고 3월 -5.0%, 4월 -9.6%까지 소비가 줄었다.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역시 전년동기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월 5.4% 증가했지만 2월 -0.3%, 3월 -12.1%, 4월 -19.9%로 감소했다.
패션 부문에서 가장 큰 거래액을 차지하는 의복은 1월 -4.0%를 기록한 후 2월 1.3%로 회복하는 듯했지만 3월 -3.9%, 4월 -1.0%로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온라인쇼핑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화장품은 1년 전에 비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5.5% 증가했지만 2월 21.9%로 소폭 감소하더니 3월에는 -4.1%, 4월 -0.1%까지 줄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화장품 매출 규모는 12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면세점 업계가 외국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모바일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활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각국이 하늘길을 봉쇄하면서 해외 여행객의 유입이 급감했다. 이로 인해 화장품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았다.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김미지(가명) 씨는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집에 머무는 사람이 많았고, 정상 근무를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상시화하면서 얼굴을 가리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특히 봄 시즌에 맞춰 준비한 립스틱이 거의 판매가 되지 않아 재고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여행객의 감소와 바깥 활동 감소로 패션용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감소한 데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일시 휴직 중인 사람은 생계 문제에 직면하며 꾸미기를 포기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화장품·가방·액세서리 등은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보다 일찍 온라인 플랫폼에 뛰어들어 판로가 탄탄하게 닦여 있는데 온라인 구매가 감소했다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꼭 필요한 곳 아니면 소비를 줄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패션업계는 5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맞춰 세일을 하는 등 재고 해소에 나섰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재고 소진을 위해 평소보다 큰 폭의 할인을 진행 중"이라며 "소비 촉진이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5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월 12조3048억원에서 2월 11조9633억원으로 감소한 후 3월 12조6115억원, 4월 12조26억원의 흐름을 보였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월 24.5%, 3월 12.0%, 4월 12.5%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 방역은 소비 행태를 바꿨다.
이에 반해 가방·악세서리·화장품 등 패션 제품에는 지갑을 닫았다. 직장인 이선(32) 씨는 "계절이 바뀌면 기분 전환을 위해 쇼핑을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재택근무를 해서 밖에 나갈 일이 없다 보니 옷이나 구두, 화장품 등을 살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전년동기대비 가방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월 3.4% 증가했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월에는 -1.9%로 꼬꾸라졌고 3월 -5.0%, 4월 -9.6%까지 소비가 줄었다.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역시 전년동기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월 5.4% 증가했지만 2월 -0.3%, 3월 -12.1%, 4월 -19.9%로 감소했다.
패션 부문에서 가장 큰 거래액을 차지하는 의복은 1월 -4.0%를 기록한 후 2월 1.3%로 회복하는 듯했지만 3월 -3.9%, 4월 -1.0%로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온라인쇼핑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화장품은 1년 전에 비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5.5% 증가했지만 2월 21.9%로 소폭 감소하더니 3월에는 -4.1%, 4월 -0.1%까지 줄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화장품 매출 규모는 12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면세점 업계가 외국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모바일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활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각국이 하늘길을 봉쇄하면서 해외 여행객의 유입이 급감했다. 이로 인해 화장품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처럼 여행객의 감소와 바깥 활동 감소로 패션용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감소한 데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일시 휴직 중인 사람은 생계 문제에 직면하며 꾸미기를 포기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화장품·가방·액세서리 등은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보다 일찍 온라인 플랫폼에 뛰어들어 판로가 탄탄하게 닦여 있는데 온라인 구매가 감소했다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꼭 필요한 곳 아니면 소비를 줄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패션업계는 5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맞춰 세일을 하는 등 재고 해소에 나섰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재고 소진을 위해 평소보다 큰 폭의 할인을 진행 중"이라며 "소비 촉진이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