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재개하는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2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른다.
서스펜디드게임은 콜드 게임 중 하나로 나중에 다시 경기를 벌여 게임을 끝내야 하는 중지된 게임을 뜻한다. 주로 비가 내리거나 하늘이 어두워 졌을 때 심판 판단하해 결정된다.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서스펜디드 경기는 전날 중단된 상황부터 재개한다. 두산이 4-3으로 앞선 3회말 한화의 선두타자 정은원 타석이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두산 선발 유희관은 43구를 던져 현실적으로 등판하기 어려운 상태다.
김태형 감독은 “교체해줄 수밖에 없다. 홍건희를 올린다. 홍건희가 많이는 못 던질 것 같고, 50구 안일 것 같다”며 “앞으로 (롱릴리프와 같은) 그런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지켜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건희 다음에 대한 구상은 아직이다. 김태형 감독은 “1경기에 결과에 따라 2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정해놓고 간다는 건 없다. 홍건희의 결과에 따라, 이기고 있을 땐 당연히 필승조가 오른다. 1경기는 총력전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