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을 발표했다.
두산은 26일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와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0만 달러는 KBO리그에 처음 입단하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구단이 베팅할 수 있는 최대 규모다.
케이브는 183㎝에 96㎏이라는 다부진 체격을 갖춘 선수다. 지난 2011년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서 뉴욕 양키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강한 손목 힘에서 나오는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이다. 잠실 야구장을 커버할 수 있는 외야 수비 능력과 센스 있는 주루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두산은 케이브와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헨리 라모스 대체선수로 영입돼 좋은 활약을 보인 제러드 영과는 결별했다.
한편 두산은 외국인 투수 콜 어빈, 토마스 해치에 이어 케이브와 계약을 완료하며, 2025시즌 외국인 구성을 모두 마쳤다. 세 선수 모두 총액 100만 달러 규모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던 두산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