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철 온난화로 인해 금년 과수의 개화 시기가 1주일 정도 앞당겨 짐에 따라 경북 상주시는 4월 초순 개화기에 들이닥친 한파로 저온과 서리, 냉해 등으로 배 꽃눈이 말라 죽어 착과수가 평년의 약 20~30% 정도로 저온피해가 발생했다.
상주시에 따르면 배 저온피해 최종 조사 결과 718농가에서 470ha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는 상주시 배 재배면적의(861ha)의 약 55%가 피해를 본 셈이다.
사벌국면 두릉리 배농가 황모씨는 “최근 3~4년간 저온 피해가 없지는 않았지만 올해처럼 유례를 찾기 힘든 피해는 처음이다”며 “냉해와 관련해 농작물재해보험 조사기준 재검토 및 이상기온 방지를 위한 과수농가 열풍방상팬 지원사업 확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