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경제매체인 21세기차이징(財經)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을 인용해 5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1017억 달러(약 3750조원)로 전달 3조915억 달러 대비 102억 달러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로이터가 예상한 3조102억 달러를 웃돈 것이다.
왕춘잉 외환관리국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복잡한 경제환경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중국의 안정적인 외환보유고의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환율과 자산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환보유액이 이달 들어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