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장마 언제 시작되나...10일부터 제주도에 비소식

2020-06-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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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르게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중국 남부에서 접근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시적으로 제주도로 올라온 저기압이 다시 남하할 가능성이 있어 이 비가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을 알릴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기상청이 장마철 길이와 강수일수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평년의 경우 중부는 6월 24∼25일, 남부는 6월 23일, 제주도는 6월 19일에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 일수는 지역과 상관없이 32일이었다.

최근 10년간 장마 시작일을 살펴보면 2012년은 전년보다 7일 늦게, 2013년은 12일 일찍, 2014년은 15일 늦게, 2015년은 7일 일찍, 2016년은 전년과 비슷하게, 2017년은 7일 늦게 시작하는 등 매년 들쭉날쭉했다.

가장 빨리 장마철이 시작됐던 때는 중부 6월 15일(1984년), 남부 6월 10일(2011년), 제주 6월 10일(2011년)이다. 가장 늦게 시작한 시기는 중부 7월 5일(1987년), 남부 7월 9일(1992년), 제주 7월 5일(1982년)이었다.

장마철 기온은 평년(22.6도)과 작년(22.7도)보다는 0.5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온의 변화가 많아 낮과 밤의 기온차는 크겠다.

강수량은 평년(171~321.1mm)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을 것으로 관측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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