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운임 급등으로 2분기 흑자전환 전망…목표가 '상향'" [하나금융투자]

2020-06-01 08:29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하나금융투자는 1일 대한항공의 화물 운임이 급등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2분기 화물 운임 급등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2.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적 확산으로 대한항공의 70~80%에 달하는 국제선 가동중단에 따른 국제선 수송(RPK) 급감이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전세계 여객기 운항 급감에 따른 기존 여객기를 통해 화물을 운반했던 수요가 화물기로 몰리면서 화물 수송(FTK) 증가와 화물 운임 급등이 흑자전환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화물 수송 호조세가 지속되고 일부 국제선 노선 운항 재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들의 반도체 선제 축적 수요에 따른 반도체와 비대면 산업 품목, 생필품 등의 홈코노미제품, K방역 산업 관련 품목 등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경우 국내 제품이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면서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부터 예정된 대한항공의 일부 국제선 노선 운항 재개로 국제선 수송능력뿐만 아니라 화물 공급능력 또한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