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형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알테오젠과 미국 업체 할로자임 두 곳에 불과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알테오젠의 매출액은 38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봤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약 편의성과 기존 정맥주사 대비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으로 인해 피하주사 제형 의약품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련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필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알테오젠의 경우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만큼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할로자임보다 확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술 희소성으로 추가 계약 가능성도 전망했다. 그는 “할로자임은 계약의 특성상 사전에 타깃 약품의 수가 확정돼 제약사 로슈와 3차례의 계약을 진행한 바 있다”며 “알테오젠 역시 다수의 적응증 허가를 획득한 ‘키트루다’와의 계약이 이뤄진다면 일회성이 아닌 복수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