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4일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가 총 2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했던 사람이 96명, 가족이나 지인·동료 등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12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6명, 경기 58명, 인천 40명, 충북 9명, 부산 4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다. 연령별로는 18세 이하 26명, 19∼29세 122명, 30대 35명, 40대 19명, 50대 12명, 60세 이상 11명이며, 남자가 178명, 여자가 47명이다.
앞서 방대본은 전날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N차 감염이 5차까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인천에서 무직이라고 거짓말했던 학원강사로부터 감염돼 5차 감염까지 발생한 사례가 2건이 확인됐다.
또 해당 강사로부터 감염된 학원생이 비전플라자방문자를 감염시키고, 돌잔치참석자와 그의 가족까지 감염시켜 5차 감염이 일어났다.
대구에서 발생한 고3 확진자로부터 발생한 추가 감염사례도 확인됐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인 이 확진자에 대해 접촉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의 목사와 교인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 부천소방서 구급대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그의 가족과 동료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1만119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발생이 17명이며,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자는 8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발생 17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명, 인천 2명, 경기 5명, 경북 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과정 중 4명이 발생했고 서울에서 2명, 경기 1명, 강원에서 1명이 발생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주 4명, 유럽 1명, 방글라데시 1명, 쿠웨이트 1명, 필리핀 1명이다.
현재 검사 중인 사람은 2만333명이며, 공식 사망자는 추가없이 266명으로 확인됐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19명 늘어 총 1만21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