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선수는 지난달 금호타이어 본사에서 이미 조인식을 마쳤다.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개최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조인식은 일부 관계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최 선수는 경기할 때마다 우측 옷깃 부분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금호타이어는 최 선수의 공식 후원사로서 TV 및 인쇄광고 촬영 권리 확보 및 홈페이지와 SNS 홍보활동, 금호타이어 주관행사 초청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최 선수는 데뷔 때부터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국내대회 우승을 휩쓸고 있어 향후 글로벌 대회 진출에 따라 홍보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 선수는 2017년 KLPGA에 혜성처럼 나타나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골프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만 18세가 아니어서 아마추어 신분이었음에도 시즌 2회 우승과 ‘US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1995년 박세리 선수의 4승, 1999년 임서현 선수의 2승 이후 무려 18년 만에 KLPGA '아마추어 다승자'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 후 같은 해 8월 만 18세가 됨으로써 정식으로 프로에 데뷔해 2018년에는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 수상한 슈퍼 루키를 거쳐 데뷔 2년 만인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을 비롯해 6개부문을 독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