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증상 확인에 '누구 케어콜' 지원

2020-05-20 09:13
  • 글자크기 설정

경남도 자가격리 대상자 등 1500여명에 우선 서비스

'누구 케어콜'의 보건소 담당자용 화면.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자가격리·능동감시 중인 대상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누구 케어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경상남도 18개 시·군의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NUGU)가 전화로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각 지역 관할 보건소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질병관리본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감염이 의심되는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에게 1일 2회 전화(비대면)로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해왔다. 이 역할을 누구가 대신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통사 최초로 AI 어시스턴트를 이동통신망(IMS) 상에 구축했다. 별도의 앱이나 기기 없이도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는 전화로, 보건소 담당자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 케어콜을 사용할 수 있다.

보건소 담당자가 전용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연락 대상자를 등록하면, 누구 케어콜이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증상 여부를 체크한 후 답변을 즉시 데이터화해 업로드한다. 보건소 담당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대상자의 증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질의응답 체계는 SK텔레콤의 NLU 및 STT/TTS 기술을 활용해 예·아니오의 ARS식 문답이 아닌 사람간 대화에 가깝게 구현했다. 이를 통해 누구 케어콜은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즉흥적이고 복합적인 의사표현을 이해해 더 정확하게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누구 케어콜은 보건소별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갖추고 있어 각 지역 사정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다. 방역 현장 투입 후 피드백에 따라 AI 수신 시나리오도 추가할 수 있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공 보건 담당자분들의 노고가 계속되는 가운데 누구 케어콜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AI 기술이 공공 분야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