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거돈 전 부산시장 휴대폰 압수

2020-05-18 12:24
  • 글자크기 설정

부산경찰, 압수물 분석중... 오 전 시장 소환 임박

4월 23일 전격 사퇴회견 뒤 회견장을 떠나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연합뉴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경찰청이 오 전 시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16~17일 사이 오 전 시장과 관계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확보한 휴대폰 증거물을 분석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오 전 시장이 사퇴한 지 23일 만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오 전 시장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고,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오 전 시장 성추행 이후 사건 피해자 측과 만나 오 전 시장 사퇴 시기와 사퇴 공증 등을 의논하는 등 이번 사건 수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오 전 시장과 관계자 사이의 통화나 문자메시지 내용을 조사하면 사건의 실체에 더 가까이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 등 수사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사퇴 회견 이후 경남 거제의 한 펜션 등에서 잠적했던 오 전 시장은 딸을 통해 지난 16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부산시장 관사의 짐을 사저로 옮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