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지난 3월 말 반출 승인한 국내 민간단체의 1억원 상당의 손 소독제가 최근 북한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단체의 대북 지원 물품이 북측에 전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물품 추가 반출 승인 요청이 있냐는 질문에 “코로나19 관련 2건(의 반출 승인이) 있었는데, 이외에 추가 반출 승인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반출 승인된) 손 소독제와 관련해서 5월 초순에 북쪽에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호복은 아직 진행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3월 31일 국내 민간단체가 1억원 상당의 손 소독제를 북한에 보낼 수 있도록 반출 승인한 바 있다. 또 4월 23일에는 2억원 상당의 방호복 2만벌의 대북 반출을 승인했었다.
코로나19 관련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물품은 모두 관련 단체의 자체 재원으로 마련됐다. 아직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북 물품 지원에 나선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물품이 실제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됐는지 확인이 되느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우리가 북측에 넘기면 나머지 부분은 북한 자체적으로 전달하고 배포하는 거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구상했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 남북공동추진은 북측의 ‘무응답’과 코로나19 여파로 성사되기 힘들 전망이다.
당국자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며 “올해 초 민간단체 쪽에서 북측에 (6·15 남북공동선언) 공동행사를 제안했지만, 지금까지 북측이 여기에 대한 답을 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라도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참여형 행사’를 구상,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 구상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첫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채택된 선언이다.
남북은 선언 채택을 기념하고자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공동기념행사를 개최했었다. 그러나 2009년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하면서 공동행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물품 추가 반출 승인 요청이 있냐는 질문에 “코로나19 관련 2건(의 반출 승인이) 있었는데, 이외에 추가 반출 승인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반출 승인된) 손 소독제와 관련해서 5월 초순에 북쪽에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호복은 아직 진행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3월 31일 국내 민간단체가 1억원 상당의 손 소독제를 북한에 보낼 수 있도록 반출 승인한 바 있다. 또 4월 23일에는 2억원 상당의 방호복 2만벌의 대북 반출을 승인했었다.
이 당국자는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물품이 실제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됐는지 확인이 되느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우리가 북측에 넘기면 나머지 부분은 북한 자체적으로 전달하고 배포하는 거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구상했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 남북공동추진은 북측의 ‘무응답’과 코로나19 여파로 성사되기 힘들 전망이다.
당국자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며 “올해 초 민간단체 쪽에서 북측에 (6·15 남북공동선언) 공동행사를 제안했지만, 지금까지 북측이 여기에 대한 답을 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라도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참여형 행사’를 구상,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 구상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첫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채택된 선언이다.
남북은 선언 채택을 기념하고자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공동기념행사를 개최했었다. 그러나 2009년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하면서 공동행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