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평양과기대 외국 교수진 복귀에 "관련 동향 잘 알아"

2024-09-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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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는 2일 북한 평양과학기술대의 외국인 교수진이 복귀한 것과 관련해 "관련 동향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평양과기대의 외국인 교수진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북한을 떠난 지 4년 만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유일의 국제 사립대학인 평양과기대는 2010년 남측 민간단체와 북한 교육성이 합작해 북한에 개교한 이공계 특화 국제 사립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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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예정자, 모두 외국 국적…서방 공관·국제기구 복귀 사례 없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2일 북한 평양과학기술대의 외국인 교수진이 복귀한 것과 관련해 "관련 동향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방북 예정자는 모두 외국 국적으로 우리 국적자가 없으며,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려움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대변인은 아울러 "코로나19로 서방 공관과 국제기구가 북한을 나온 이후 서방 측 공관이라든지 국제기구가 아직 복귀한 사례는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말 평양과기대의 외국인 교수진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북한을 떠난 지 4년 만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유일의 국제 사립대학인 평양과기대는 2010년 남측 민간단체와 북한 교육성이 합작해 북한에 개교한 이공계 특화 국제 사립대학이다.

교수진은 한국계 미국인을 포함해 주로 미국·유럽 국적자로 구성됐으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 대변인은 국내 민간단체의 북한 수해 지원 접촉 상황에 대해 "현재까지 업데이트해 드릴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현 남북 관계 상황에도 수해 지원 목적에 한해 현재까지 접수된 단체들의 (북한 주민) 접촉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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