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바다 전망을 누리는 이른바 'VIEW세권'이 떠오르면서 단지 내 가구에서도 바다조망 가능 여부에 따라 프리미엄이 크게 차이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부산 해운대힐스테이트위브의 전용 134㎡는 28층과 3층이 각각 9억7700만원, 5억9900만원에 실거래가 되면서 같은 면적이라도 바다조망권 유무에 따라 큰 시세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인천 송도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대표 아파트 5개 단지(송도더샵마스터뷰, 송도푸르지오하버뷰아파트, 송도SK뷰아파트, 송도아트윈푸르지오, 더샵퍼스트월드)의 분양가와 지난달 실거래된 금액의 차이는 평균 약 2억763만원으로 바다 조망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다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의 청약 경쟁률 또한 높았다. 바다조망을 앞세운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는 지난해 9월 258가구 모집에 5만3181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06.1대 1을 기록했고, 2017년 말 분양한 속초자이는 641가구 모집에 속초 내 최대 청약건수인 1만2337건이 몰리며 평균경쟁률 19.25대 1을 기록했다.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대에 들어서는 속초디오션자이도 동해 바다조망권을 확보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 6층~지상 43층 총 3개동 45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31㎡로 구성되며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채광·통풍권을 확보했다. 속초디오션자이 단지와 동해 바다의 거리는 불과 150m 이내다. 바로 앞에 펼쳐진 동해 바다를 통해 매일 일출을 누릴 수 있으며, 지상 15m 표고차로 하층까지도 동해 바다조망권을 확보했다.
속초디오션자이의 최고층 높이는 43층으로 속초 내 최고층이면서 바다조망까지 극대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탁 트인 거실과 3면 개방형으로 환기성을 확보했다. 또한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고 최고층에는 펜트하우스가 들어선다.
대형 브랜드에 걸맞게 단지, 주거공간의 가치뿐만 아닌 상품의 가치까지 바다조망 설계로 특화했다. 각 동 24층에 조성된 입주민 특화시설 스카이 아너스클럽에 드시엘 라운지, 스파 드메르 게스트룸, 랑데부 파티룸 등이 마련돼 전망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지하에 조성되던 커뮤니티 시설도 지상 3층에 배치했으며, 체력단련 및 힐링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등이 들어서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급화할 전망이다. 휘트니스 센터와 사우나 시설에서도 바다조망이 가능해 트레드밀이나 온·냉욕을 하면서 푸른 바다조망을 누릴 수 있다. 각 동 필로티에는 자연과 함께 바다조망을 극대화한 디자인 설계가 적용됐다. 2층 파노라마데크 오션윈도우즈에서는 탁 트인 오션뷰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각종 개발호재로 인해 미래가치 향상도 예상된다. 국제 크루즈 터미널이 위치한 속초항은 한국, 러시아, 일본을 아우르는 환동해권 대표 크루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예정)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통 시 속초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15분, 인천공항까지는 2시간 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분양관계자는 "작년에도 서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산 지방 아파트가 강원도일 정도로 외부수요의 인기가 높다"며 "서울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개발호재도 풍부해 벌써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의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디오션자이의 견본주택은 속초시 조양동 1557-1일대에 위치하며, 오는 15일 오픈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