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주식회사 한양과 손잡고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묘도에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건설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2일 여수시청에서 김한기 ㈜한양 대표와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한양은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장비, 12만 7000톤 규모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건립한다.
또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남동발전㈜ 등 5개 발전자회사는 LNG터미널 시설이용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여수산단 내 발전용, 산업용으로 사용될 석탄연료는 청정 LNG로 바꿔 광양만권 대기질 개선 등 기후변화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앞으로 수소연료전지와 냉열을 이용한 저온물류 등 연관산업 유치도 탄력을 받게 된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그동안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 기획재정부, 관세청을 방문해 조기 인허가, 제도개선 등을 건의하는 등 기업 맞춤형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협약식에는 LNG 터미널 잠재 수요처인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병철 한국남부발전㈜ 부사장, 그리고 권오봉 여수시장이 참석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민선 7기 이후 지금까지 508개 기업과 투자액 14조 4612억 원, 신규 일자리 1만 4917개를 창출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2년까지 10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