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KT와 손잡고 ‘스마트 물류솔루션’ 고도화 속도↑

2020-05-12 09:36
  • 글자크기 설정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솔루션 공동개발 MOU 체결

5G 통신으로 무인지게차 운영, AI·AR기술로 음성제어하고 A/S까지

국내 최초로 무인지게차를 출시한 현대건설기계가 KT의 5G 통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12일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과 전홍범 KT 부사장(AI/DX 융합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현대건설기계의 무인지게차 기술과 KT가 보유한 5G 통신, 인공지능(AI) 등 ICT 기술을 결합해 시장에 한층 진보된 스마트 물류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협력으로 무인지게차의 원격 관제 및 제어 수준이 한층 높아지고, AI 음성제어 솔루션 지원, 영상 및 증강현실(AR)을 통한 원격 A/S 지원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다.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최초 출시한 무인지게차 한대가 물류창고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현대건설기계의 무인지게차 기술은 작업장 내 환경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 최적의 경로로 자율주행 작업을 수행하는 최첨단 물류솔루션이다.

물류의 순환속도를 높이고 물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계획된 경로로 작업을 수행하므로 작업장 내 사고 위험 역시 크게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기술이 조명 받으면서 시장 전망도 밝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최근 충북 음성 물류센터에서 열린 무인지게차 실증 시연회에 자동차, 전자 등 대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제품 도입을 위한 수주상담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무인지게차뿐 아니라 관제시스템, 충전설비, 창고관리시스템(WMS), 생산관리시스템(MES)에 이르기까지 물류솔루션 전반을 일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홍범 KT 부사장도 “이번 협력을 통해 5G,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산업차량의 고도화, 나아가서는 제조, 물류 현장의 혁신이 기대된다”면서 “KT는 ICT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과 KT는 자사의 로봇 개발 기술과 선박 건조 기술에 5G·빅데이터·AI 기술과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조선소 사업 고도화 등에 유기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