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코로나19 우려 완화에 '상승'...2개월여 만에 최고치

2020-05-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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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우려에 '하락'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57포인트(1.05%) 상승한 2만390.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6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2.34포인트(1.53%) 올린 1480.62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 전역의 긴급사태가 지역별로 조기에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날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 새로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는 일본이 긴급사태 선언 이전인 3월 23일 39명을 기록한 이후 48일 만에 가장 적은 수다.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포인트(0.02%) 하락한 289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2.30포인트(0.29%) 내린 1만969.2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22.42포인트(1.05%) 하락한 2102.83으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진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1일 0시 기준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17명 가운데 7명은 해외에서 감염돼 중국으로 들어온 역유입 환자지만 10명은 중국 본토에서 감염된 경우다. 하루 사이 추가된 중국 내 감염 환자는 후베이성 5명, 지린성 3명, 랴오닝성 1명, 헤이룽장성 1명이다.

이에 후베이성은 물론 지린성, 랴오닝성 등 동북 3성 지역에서 집단감염으로 비상이 걸렸다. 

중화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84포인트(1.03%) 상승한 1만1013.26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현지시간 기준 오후 3시 39분 전 거래일 대비 371.19포인트(1.53%) 오른 2만460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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