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하루 확진자 100명 넘으면 병상 공동활용한다

2020-05-09 12:21
  • 글자크기 설정

수도권 코로나19 감염확산 대비

충청·호남·경북·경남·제주권 등 권역별 협력체계 추가 마련

8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 일시폐쇄 안내문 및 코로나19 예방 안내문 등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이 커지자 정부가 수도권의 감염 확산 대비를 위해 지자체의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3개 지자체(서울·경기·인천) 합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에 따라 1∼4단계로 구분, 이달부터 단계별로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 미만인 1단계(50명 미만), 2단계(50∼99명)인 경우에는 각 지자체가 기본적인 수요에 따라 거점전담병원과 공동생활치료센터를 지역별로 1∼3곳 지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는 3단계(100∼999명)·4단계(1000명 이상)인 경우 협력 수준도 높아진다.

하루 확진자 100명 발생 시점부터 24시간 이내 지자체 공무원, 의료인, 방역당국으로 구성된 통합 환자분류반을 설치, 각 지역 중증도별 병상 현황을 파악, 환자의 병원을 배정하게 된다.

기존의 지역별 거점전담병원을 수도권 협력병원으로 지정하는 한편, 수도권 협력병원에는 인근 환자를 행정 경계와 관계없이 배정한다.

정부는 이달 중 1·2단계에 해당하는 거점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3·4단계에 해당하는 수도권 협력병원과 공동생활치료센터의 지정 계획을 수립해 지정한다. 이달 말부터 수도권 모형을 토대로 충청권·호남권·경북권·경남권·제주권 등 전국 권역별 협력체계를 추가 마련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