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상이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을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했다. 성추행은 없었으면 자신이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8일 “한지상은 가족, 소속사 및 법무법인과 협의한 끝에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현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소속사는 “배우로서는 인터넷에 일방적 주장의 글이 올라오면 이미지의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A씨의 주장을 들어주고 대화를 해봤지만, 요구금액이 너무 크고 공개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A씨의 요구사항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는 절대로 성추행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을 했다”면서 “하지만 수개월에 걸쳐 A씨의 일방적인 요구와 협박에 배우가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형사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 연극 ‘세발자전거’를 통해 데뷔한 한지상은 뮤지컬 ‘벤허’, ‘데스노트’, ‘보니앤클라이드’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