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건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특히 대형 고층 건물의 화재가 빈번해지자, 그 어느 때보다 건축 내외장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동국제강이 4년여간의 연구 개발 끝에 불연 세라믹 컬러강판 ‘럭스틸 유니세라(LUXTEEL UNI-CERA)’ 개발에 성공해 화제다.
2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미 2018년에 불연성을 인증받은 내장재용 컬러강판을 개발했다.
이후 장기적으로 외장재용 컬러강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국내 최초로 이지 클리닝(easy cleaning : 비오염성)과 외부 환경에 견디는 내후성까지 갖춘 ‘럭스틸 유니세라’를 개발했다.
특히 이 제품은 컬러강판 소재 중 꿈의 수지라고 하는 세라믹 수지를 사용했다. 장기적 외장재로 사용하기 위해 비오염성과 내후성을 각각 20년간 보증받은 국내 유일의 강판이다.
동국제강은 시험성적서를 요구하는 건축업계의 특성상 전 두께, 전 사이즈별로 한국 건설 자재 시험연구원, 방재시험연구원 및 한국 건설 생활 시험 연구원에서 불연재료 KS 기준(KS F ISO 1182: 불연성 시험 및 KS F 2271: 가스 유해성 시험)을 인증받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화된 건축법에 부합하는 제품의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제강은 2019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조6584억원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올해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