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맞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자금성 등 주요 관광지가 운영을 속속 재개하면서 중국 전역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1일 중국 관영 언론인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자금성이 이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임시 폐쇄한 지 97일 만에 개방됐다.
다만 자금성 운영을 담당하는 고궁박물관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입장객을 받고, 입장객 수 역시 오전 3000명, 오후 2000명 등 하루 5000명으로 제한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오후 5시이며, 오후 4시부터 입장이 제한된다.
입장객은 신분증과 함께 베이징시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건강 체크 애플리케이션(앱) '젠캉바오(健康寶)' 그린 카드를 보유해야 하며, 입장할 때 체온 검사에서 37.3도를 넘거나 기침 등의 증세가 있으면 입장이 제한된다.
1일 중국 관영 언론인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자금성이 이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임시 폐쇄한 지 97일 만에 개방됐다.
다만 자금성 운영을 담당하는 고궁박물관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입장객을 받고, 입장객 수 역시 오전 3000명, 오후 2000명 등 하루 5000명으로 제한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오후 5시이며, 오후 4시부터 입장이 제한된다.
입장객은 신분증과 함께 베이징시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건강 체크 애플리케이션(앱) '젠캉바오(健康寶)' 그린 카드를 보유해야 하며, 입장할 때 체온 검사에서 37.3도를 넘거나 기침 등의 증세가 있으면 입장이 제한된다.
베이징의 대표적인 후퉁(胡同·전통골목) 거리인 난뤄구샹(南鑼鼓巷)도 1일부터 문을 열었으나 사전 예약제로 운영에 들어갔다. 난뤄구샹은 폭이 10m에 길이는 800m로, 매우 협소해 몰려드는 관광객을 제한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중국 수도 베이징 심장부인 톈안먼 광장은 개방하지 않았다.
다만 노동절 연휴에 1억17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하다. 이에 중국 정부는 노동절 연휴 때에도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줄 것을 촉구했다.
우춘겅 교통운수부 대변인은 "노동절 연휴 중국 내 지역을 넘나드는 인구 유동량이 급증할 것"이라면서 "노동절 기간 하루 유동량은 2336만명을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교통 수단 소독은 물론, 마스크 착용과 1m 거리 유지 등의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보건 전문가 장원훙(張文宏)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전염병과 주임교수는 "노동절 연휴 기간 관광객과 거리를 유지하고 가까운 거리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혼잡한 곳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우려가 여전한 일부 지역에서는 통제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광둥(廣東)성은 주요 관광지에 대해 시간대에 따른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사람들이 밀집되는 실내 공간은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