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 경영권 분쟁 '롯데지주·유진證', 증권株 강세

2020-04-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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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제공]

[데일리동방] 29일 주식시장에서는 경영권 분쟁 관련 이슈에 롯데지주와 유진투자증권 주가가 급등했다. 또 1분기 실적발표와 합병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18.90% 오른 4만4350원에 거래됐다. 롯데지주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3거래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주인 롯데지주우(22.27%)도 강세다.

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 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오는 6월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동생 신동빈 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신동주 회장은 6월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되면 일본회사법에 따라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간 유진투자증권도 전 거래일보다 24.08% 오른 2705원에 거래되면서 급등했다. 세종텔레콤이 지난 23일 유진투자증권 주식 557만주를 장내매수해 보유지분율 5.75%라고 공시하면서, 세종텔레콤이 유진투자증권을 인수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세종텔레콤은 단순 투자목적이라고 밝혔으나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이 과거 증권사를 인수한 이력에 관심이 쏠렸다. 김형진 회장은 1998년 외환위기 때 동아증권을 인수, 세종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05년 말 농협중앙회에 매각하며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

더불어 그동안 약세를 보여온 증권주들이 상승세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메리츠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3.90% 오른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오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9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NH투자증권(4.64%), 한화투자증권(7.19%), 유안타증권(7.08%), 교보증권(6.27%) 등도 동반 상승세다.

국내 최대 제지업체인 한솔제지는 전 거래일보다 8.51% 오른 1마5300원에 거래됐다. 한솔제지는 이날 올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한솔제지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93.6% 증가한 408억7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83억9200만원으로 2.2% 감소했다.

한편 비상교육은 자회사 티스쿨이앤씨를 흡수합병한다고 전날 밝히면서 이날 장 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비상교육은 전일보다 9.01% 오른 811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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