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주석, 5년 만에 산시성 시찰

2020-04-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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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방송총국(CMG) 논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산시성 시찰.  [사진=중국 중앙방송총국 제공]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주석이 20일 산시(陝西)성 상뤄(商洛)시 친링(秦嶺) 뉴베이량(牛背梁) 국가급 자연보호구를 찾아 친링산맥의 생태 보호 상황을 점검하고 진미(金米)촌을 찾아 빈곤 퇴치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21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보도했다.

시 주석의 산시성 현지 시찰은 이달 초 저장(浙江)성 방문 이후 19일 만이다. 시 주석의 산시성 방문은 5년 만이다. 5년 전 시 주석은 산시를 시찰하면서 첫 빈곤탈퇴 간담회를 주재한 바 있다.

CMG에 따르면 친링산맥 동부 구간에 위치한 뉴베이량 국가급 자연보호구는 1988년 국무원 비준을 거쳐 국가급 자연보호구로 지정됐다.

뉴베이량 자연보호구는 친링 동부 구간에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지역으로 ,희귀 동물 및 식물 자원이 많아 '천연 유전자은행'으로 불리고 있다.

친링은 중국에서 지정학적으로는 남방과 북방의 경계선, 기후적으로는 난온대와 아열대의 경계선, 그리고 수문학적으로는 황허(黄河)계와 창장(长江)계 경계선에 위치해 있어 '국가중앙공원'이라는 별명도 있다. 

CMG는 하지만 한동안 친링 산기슭에 불법으로 별장을 건설하는 현상이 나타나 생태 환경이 심각하게 파손됐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시진핑 주석이 그동안 6차례 자연보호구에 불법으로 지어진 별장을 철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18년 7월부터 불법 별장 철거 작업을 전개해 총 1194채에 이르는 불법 별장을 철거됐다.

친링 뉴베이량 자연보호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친링 불법 별장 건설은 큰 교훈이라며 앞으로 산시성 간부라면 이 교훈부터 새기고 전철을 밟지 말며, 친링의 생태환경 수호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CMG는 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산시성의 상뤄시 자수이현의 농촌 마을인 진미촌을 방문해 ‘빈곤 탈피(탈빈·脫貧)’ 업무 현황을 보고 받았다. 친링산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진미촌은 최근 몇 년간 목이버섯 등 농식품 산업을 발전시켜 빈곤에서 벗어난 곳이다.

CMG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목이버섯 상품 판매를 위해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 마을 교육 센터를 찾았다. 그는 직접 방송 카메라 앞에 서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시 주석은 전자상거래는 신흥 업무 경영방식으로 농부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군중들을 빈곤에서 벗어나 부(富)를 얻게 해줄 뿐 아니라, 농촌 진흥도 추진할 수 있다며 전도가 매우 유망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5년 만에 방문한 이곳 산시성은 현재 모든 빈곤현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시 주석은 빈곤 탈퇴는 종점이 아니라 새로운 삶, 새로운 분투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날인 21일 시 주석은 이어 산시성  안캉(安康)시 핑리(平利)현을 찾아 현지의 빈곤탈퇴 상황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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