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책임형 CM' 방식은 설계·시공 분리입찰로 진행돼 상호 연계성 저하에 따른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비 증가 및 공기 지연 등의 문제를 초래하던 기존 사업방식과 달리, 시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고 발주자와 사전에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다. 발주자·건설사·설계사 간 협업을 통해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비 절감, 공기 단축 등 공사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LH는 2017년 시범사업 시작 이래 건축공사 위주로 적용해 오던 시공책임형 CM 방식을 작년 8월 남양주진접2 조성공사에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성남복정1·2 조성공사를 비롯해 의왕월암, 경산대임, 대구연호, 구리갈매 역세권 조성공사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주하는 성남복정1·2지구 조성공사는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창곡동 일원에 66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추정사업비는 593억원 규모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