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0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향후 생활치료센터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해 대구·경북환자 센터 16개, 해외 입국환자 센터 2개소 총 18개의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총 입소자 중 2948명이 완치돼 격리해제됐으며, 155명은 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대구·경북환자 센터는 환자 감소 추세를 고려해 16개 센터 중 11개소 운영을 종료하고, 5개 시설로 통합·운영 중”이라며 “나머지 5개 센터도 4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지방자치단체 자체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의 시설·인력기준과 비대면진료 등 환자관리 절차 등을 표준화한 ‘생활치료센터 표준 모형’을 마련해 필요한 곳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표준 모형에 따라 자체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