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신규 확진 16명…러시아발 유입 긴장

2020-04-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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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관찰 무증상 확진자 999명...공식 통계에는 포함 안돼

신규 확진자 16명 중 9명이 해외 역유입 사례

러시아로부터 유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중국 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18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6명 나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19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16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약 한 달 새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 16명 중 9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였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중국의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1575명으로 집계됐다. 본토 확진자는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6명, 광둥(廣東)성에서 1명이 나왔다. 

이로써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735명, 누적 사망자는 4632명이 됐다.

무증상 감염자는 44명 늘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999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그간 위건위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해왔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466명이다. 홍콩은 전날보다 2명 증가한 1023명(사망 4명), 대만도 3명 추가된 398명(사망 6명)으로 집계됐다. 마카오는 전날과 변동 없는 45명이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이 5일 컨벤션 센터를 개조한 우한의 임시 병원에 수용돼 있는 모습. [사진=우한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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