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챗GPT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접속 장애를 일으켰지만 정상화됐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이날 챗GPT가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가 4시간 여만에 복구됐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부터 챗GPT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오픈AI는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챗GPT, API, 소라 등이 다운됐다가 현재 복구됐다”고 밝혔다. 다만 장애 원인을 설명하진 않았다.
일각에서는 접속장애 원인을 동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 출시 및 챗GPT와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 간 협업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9일 소라를 출시했는데, 샘 올트맨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엑스에 “우리는 소라에 대한 수요를 크게 과소평가했다”며 “모두가 접속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서 챗GPT를 탑재한 운영체제를 이날부터 배포했다. 복잡한 질문이나 문제에 대해 시리가 챗GPT를 이용해 답을 제공한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 등 사용자들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챗GPT 접속이 장애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챗GPT는 지난달에도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가 1시간 만에 복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