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나타난 윤석열 검찰총장...'맨손투표' 논란?

2020-04-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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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맨손투표' 논란에 휘말렸다.

윤 총장은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부인인 김건희씨는 함께하지 않았다.

이날 윤 총장은 회색 경량 패딩에 트레닝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양손을 팔사이에 끼워넣은 채 투표소 내 길게 늘어선 대기 줄에서 상당 시간 대기했다.

문제는 윤 총장이 투표를 마치고 투표함에 기표를 마친 용지를 집어넣을 때 포착됐다. 윤 총장은 투표소에서 제공되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맨손으로 투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모습을 두고 "유권자 모두 불편함을 감수하고 방영당국의 지침을 따랐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이번 선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히 일회용 비닐장갑이 도입됐다. 방역본부는 맨손을 드러내는 경우 바이러스 차단이 어렵다고 판단해 비닐장갑 착용 후 투표에 참여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투표를 하루 앞둔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본인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손 소독을 한 뒤 비닐 장갑을 끼고 투표하는 것을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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