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로젠, 테라젠이텍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 등이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체형, 피부 등의 관리 및 전문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피부관리, 운동 등 각 분야별 전문기업과 손잡고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지난달 선임된 이수강 대표가 의욕적으로 신규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홈트레이닝 전문기업 건강한친구들과 유전자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시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18년 유전자 검사 기반의 개인별 맞춤 운동 영상을 제작 및 제공하는 '유전자 맞춤 홈트'를 출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에 '운동 유전자' 분석 기반의 개인별 맞춤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양사는 근력 운동 적합성, 지구력 운동 적합성, 운동 후 회복 능력 등 운동 관련 유전자 항목의 분석 결과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지난 2017년 대표에 올랐는데 진스타일 메디핏은 3㎖ 정도의 혈액만으로 유전자를 분석토록 하는 서비스로 검사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다. 이를 통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식욕조절, 지방대사, 당대사, 스트레스, 염증, 에너지 소모 등 6가지 항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식단, 운동, 영양제, 약물 등 맞춤형 다이어트 정보를 제공한다.
신상철·이민섭 EDGC 공동대표는 맞춤형 서비스를 자신들이 직접 관리하는 웰니스센터를 통해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지난해 강남에 문을 연 EDGC 웰니스센터에서는 운동, 영양 및 피부, 두피 관리에 대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병원과 연계한 서비스로 제공한다. 특히 피트니스 전문기업 피트나인, 싱가포르 기반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NOVU 코리아와 손잡고 전문성을 높였다.
유전체 분석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출사표가 시장에선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기업들의 적극적인 신규 사업으로 관련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유전자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남과 다른 서비스를 찾는 최신 소비 트렌드에 적중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