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국내외 어디서나 봄을 맞은 서울의 풍경을 즐기며 잠시나마 답답함을 잊을 수 있도록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14일 밝혔다.
4월 14일부터 18일까지는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석촌호수와 남대문·남산·한강·경복궁 등 서울 명소 5곳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첫 방송은 벚꽃이 절정인 석촌호수 풍경으로 시작된다. 재단 관계자는 "벚꽃 명소로 알려진 석촌호수를 보여줌으로써 나들이 자제 아쉬움을 달래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석촌호수 풍경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13시간동안 송출된다. 석촌호수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엄수 차원에서 일반인 통행이 통제됐다.
넷째 날에는 응봉산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시원한 풍경이 송출되고 마지막 날에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경복궁의 낮과 밤이 방송될 예정이다.
둘째날부터 4일간은 1차 방송(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과 2차 방송(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으로 나누어 송출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은 서울관광재단 공식 틱톡 계정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금 너의 서울을 보여줘 #SEOULNOW’ 틱톡 챌린지도 진행한다. 틱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캠페인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아 #SEOULNOW #StayStrongSeoul 해시태그와 함께 틱톡 개인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
서울관광재단은 챌린지 참가자 중 40명을 선발해 서울 소재 5성급 호텔 숙박권과 식사권, 관광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경품은 유효기간을 연말까지 확보했다.
이혜진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글로벌 플랫폼인 틱톡과 함께하는 ‘SEOUL NOW’ 캠페인을 통해 서울로 여행 올 수 없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온라인으로나마 서울의 생동감 넘치는 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아름다운 서울의 풍경을 보여줄 이번 캠페인과 챌린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는 작은 위로가, 침체된 관광업계에는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소재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착한 일터’ 기부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외에 서울시와 함께 ‘여행업 긴급지원 TF’를 설치,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관광업계의 피해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