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안철수 “文 정권 무능과 실정 덮어주면...더 큰 위기 닥쳐”

2020-04-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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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 '묻지 마 선거' 아니라 '현 정권 중간평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이 정권이 저지른 지난 3년간의 무능과 실정, 그리고 독선독주를 코로나19 위기라고 덮어준다면 나중에 감당할 수 없는 더 큰 위기가 닥쳐오게 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행정부 권력, 사법부 권력을 이 사람들이 다 장악하고 있는데 의회 권력까지 장악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아무런 견제 없이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처럼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지게 될까 두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누가 뭐라고 해도 코로나19로 인한 ‘묻지 마 선거’가 아니라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도 마찬가지”라며 “정권심판에 편승해 무조건 제1야당 찍어주면 무능한 야당이 계속 제1야당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사이익으로 먹고 살아 버릇하면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일삼게 되고, 그만큼 정권창출도 멀어져만 간다”며 “무능한 야권이 아니라 혁신하는 야권, 중도로의 확장성을 가진 야권으로 재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비례대표는 국민의당이 선택을 받아야 건전한 경쟁관계가 형성된다”면서 “비례투표에서 실용적 중도정당, 합리적 개혁야당이 1당이 되는 것은 야권의 분열이 아니라 전체 야권의 파이가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오산을 지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15 총선을 앞두고 국토종주 중인 안철수 대표가 13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 북삼미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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