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식약처 ‘고(GO)·신속 프로그램'으로 치료제‧백신개발 지원

2020-04-13 10:37
  • 글자크기 설정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 운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속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인 ’고(GO)·신속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앞당겨 국민의 삶을 일상으로 회복시키는 동시에 국제적으로 치열하게 이뤄지는 치료제·백신 개발·생산 경쟁에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Go)·신속프로그램은 연구개발·임상승인·허가심사·정보공유·국제공조에 대한 지원전략으로,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은 확보하면서 각 단계별 시행착오는 최소화해 개발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연구지원을 위해서는 정부·출연연구소가 진행하는 후보물질 탐색 시 제품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결정하기 위한 과학적 자문을 제공한다. 개발자가 제품 효능평가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동물모델을 개발·공유하고, 치료제·백신 임상프로토콜 개발 등을 지원한다.

허가심사를 단축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부터 허가심사 전 단계에 걸친 ‘코로나 19 전담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품목에 대해 전담관리자(Project Manager)를 지정, 개발단계별로 맞춤 지원한다.

안전성이 입증된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한 백신은 독성시험을 면제하는 등 개발단계에 맞는 최소한의 자료 제출로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경험 있는 심사자로 구성된 심사팀을 운영해 사용 경험이 있는 물질의 경우 7일 이내, 신물질의 경우 15일 이내로 임상시험 심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허가 시에도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설계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시 고려사항’ 및 임상시험 중 자주 묻는 질의·응답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 승인현황을 신속히 공개한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의약품 규제기관 국제 연합(ICMRA) 등 국제적 공조를 통해 각국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심사정보를 공유하고, 개발자가 제품 개발과정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이나 질의사항을 즉각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제품화지원팀장’과 핫라인을 설치·운영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부 관계기관을 비롯해 제품 개발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소, 병원 등과 협력해 안전하고 효과 있는 치료제와 백신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식약처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