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 이낙연 "끝까지 겸손하게 임할 것…섣부른 전망 경계"

2020-04-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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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2일 제21대 총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기록적 사전투표에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15일 본투표에도 많이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저는 끝까지 겸손하게 임하겠다. 선거 결과의 섣부른 전망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는 등 여권 일각에서 낙관적인 관측이 흘러나오는 데 대한 경계성 발언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스스로 더 낮아지며 국민 한 분, 한 분을 더 두려워하겠다"며 "당원과 지지자들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고 지지층 결집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부활절을 맞이해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며 "예수께서 인류가 하루라도 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를 물리치고, 경제적 고통과 사회적 불편을 끝내도록 도와주시길 기원한다. '미움의 정치'를 접고 '화해의 정치'를 열도록 인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낮 국회에서 열 예정이었던 기자간담회를 잠정 연기하고 수도권 후보 지원 유세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출마한 서울 종로 구기동에서 유세한 후 서울 △강동갑(진선미) △강동을(이해식) △송파갑(조재희) △송파을(최재성) △송파병(남인순) △경기 용인병(정춘숙) 등 후보의 선거 운동을 지원한다.

이어 인천 △남동을(윤관석) △남동갑(맹성규) △연수갑(박찬대) △동구·미추홀갑(허종식) △동구·미추홀을(남영희) △서구갑(김교흥) 등 지원 유세 일정까지 소화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 측은 "새로운 내용을 내놓기보다는 메시지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간담회를 계획했던 것인데,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간담회보다는 지원 유세가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일정을 바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혜화동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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