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세운상가 일대에 이주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상가와 청년창업지원시설이 어우러진 상생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7일 '산림동 상생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세운상가 일대 소상공인 보호와 도심산업생태계 보전에 공동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와 LH는 실 사용자인 지역 소상공인과 협의체를 구성한 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건축 설계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산림동 상생 지식산업센터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이 저렴한 임대료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상가를 지속 확충하겠다"면서 "또한 청년창업시설을 통해 신산업 육성도 동시에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세운지구 내 LH 비축토지에 공공산업시설을 건립해 지역 소상공인의 재정착을 지원하고 입주 후에도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한 위탁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디벨로퍼로서 서울시 도시재생 정책에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