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자가격리 대상인 해외 입국자 중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증상자는 27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확인된 우리 국민 260명과 외국인 13명 총 273명에 대해 공항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어제(2일) 오후 9시 기준 단기체류자 등 176명이 새로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해 총 298명이 현재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앞으로 격리시설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이미 준비한 9개의 임시생활시설 이외에 시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8700명이던 하루 입국자 수는 이달 2일 5626명으로 감소했다. 5626명 중 약 70%는 내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