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준법감시위원회(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상시 운영하고, 김희관 전 법무연수원장을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로 내정했다.
김희관 전 법무연수원장.[사진=연합뉴스 제공]
3일 KT는 법무실 컴플라이언스 사무국, 윤리경영실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진단 등 비상설 운영 조직을 준법감시위원회로 통합하고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최고준법감시책임자의 지휘 아래 준법·윤리 경영을 지도하고, 외부 감시기관의 지적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희관 신임 CCO는 사법연수원 17기로 검찰에 임용되어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광주고검장 등을 거쳐 제41대 법무연수원장을 지냈다.
KT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수준의 준법경영을 준수하기 위해 준법 조직을 신설·강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날 신임 법무실장으로 서울북부지검장을 지낸 법무법인 클라스 안상돈 변호사를 영입했다.
준법감시위원회 신설과 신임 법무실장 영입에는 구현모 KT CEO의 준법 경영, 정도 경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