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산역사 ‘G80’, 3세대 모델로 귀환... 5247만원부터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준대형 세단 ‘G80’ 3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자사 볼륨 모델이자 산역사인 G80를 통해 코로나19 등 악재를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30일 G80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G80’를 온라인 출시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완전 변경 모델인 3세대 G80는 디자인, 주행성능, 고객 서비스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제시한 게 특징이다. 제네시스의 대표모델로서 향후 방향성을 보여준 셈이다.

관련기사

• SK스피드메이트, 전기차 비상충전 서비스 실시… "친환경차 확산 기여"
• 테슬라, 연 3만 시대 여나...현대차 제치고 전기차 시장 2위

G80는 제네시스의 시작부터 함께하며, 브랜드의 대표모델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1세대 모델(BH)과 2013년 2세대 모델(DH)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을 이끈 바 있다. 제네시스 출범 이후 2016년 2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제네시스의 글로벌 차명 체계인 ‘G + 숫자’가 그것이다.

신차는 기존 대비 전폭을 35mm 넓히고 전고를 15mm 낮춰 후륜구동 세단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세련된 비율과 당당한 모습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로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웅장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측면부는 군더더기 없는 차체 표면 위에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이 클래식카의 우아한 모습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쿼드램프와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신형 G80만의 독창적인 인상을 드러냈다.

G80는 우아하고 역동적인 외장디자인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공간도 갖췄다. 또한 2세대에 비해 125kg 가벼워진 차량에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으로 역동적이고 정숙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차로 변경을 돕고 운전자 성향에 맞게 운전을 보조하는 주행 편의 기술 △사고 위험 예상 시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예방 안전 기술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고급 세단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원, 디젤 2.2 엔진 5497만원부터다. (※ 개소세 1.5% 기준)

한편 이날 행사는 유튜브,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한국,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제네시스의 준대형 세단 ‘G80’ 3세대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